▲ 트로이 패럿.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는 재계약으로 지지 의사를 표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트로이 패럿(20)이 임대 이적을 앞두고 매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라고 보도했다.
패럿은 토트넘이 공들이고 있는 유망한 자원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2020년 성인 무대에 올라왔고, 이후 밀월과 입스위치 타운, MK 돈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 MK 돈스에서의 활약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8골과 7도움을 올리며 공격에서 큰 힘을 보냈고, 그의 동료는 "타고난 득점 감각을 보유한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패럿은 '제2의 케인'이라고도 불린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이자 토트넘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28)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 또한 케인과 그의 공격 파트너인 손흥민(29)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그들을 보기 시작했다. 훈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프리시즌에는 그의 우상과도 같은 토트넘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이달 초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팀K리그, 세비야와 맞대결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올여름 또다시 임대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선덜랜드와 미들즈브러, 퀴즈 파크 레인저스 등 다수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여름 이적 시장 개막 후 꾸준히 연결됐던 프레스던 노스앤드 합류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패럿이 프레스던 노스앤드로 임대 이적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토트넘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패럿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