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누네스. /사진=AFPBBNews=뉴스1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스타 마테우스 누네스(24)가 리버풀(잉글랜드) 이적을 희망한다.
영국 컷오프사이드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을 포함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누네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 이중 울버햄튼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누네스가 오직 리버풀행을 원하면서 울버햄튼의 이적을 거부했다고 한다.
올 여름이 아닌, 내년에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 유니폼만 원할 만큼 누네스의 의지가 확고한 상태다.
매체는 "누네스는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길 원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우승이나 챔스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는 울버햄튼의 오퍼를 거절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참고로 울버햄튼에는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6)이 뛰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누네스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를 뛰고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좋아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심지어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 감독이 지난 시즌 리스본과 챔스 경기를 마친 뒤 "누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 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누네스는 지난 8일에 열린 리그 1라운드 개막전 '라이벌' 브라가와 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누네스에게 7.7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올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