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하는 가운데 옛 팀원인 치차리토(LA갤럭시)는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호날두는 12년 만에 돌아온 친정을 바로 떠나려고 한다. 오로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바라는 호날두는 프리시즌 내내 팀 훈련에 불참하며 이적할 곳을 찾았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맨유의 라이벌일지라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클럽에 모두 역제의를 했다. 그러나 첼시,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자신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들에 퇴짜를 맞았다.
결국 호날두는 뒤늦게 맨유로 복귀했고 여러 잡음 끝에 지난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새 시즌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맨유는 이날 브라이튼에 충격적인 홈 패배를 당하면서 호날두의 이적 갈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의 추진을 보며 치차리토는 백번 이해했다. 과거 맨유서 뛰었던 치차리토는 2014/2015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해 1년 동안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때 호날두의 성격을 파악한 치차리토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나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선수"라고 바라봤다.
치차리토는 "다들 아시다시피 호날두는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게 옳은 행동인지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불확실성이 그래서 아름답다. 이제 지켜보면 된다. 그가 남아서 40골을 넣으면?"이라고 불투명한 거취에 흥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