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키 더 용(FC 바르셀로나)이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 시간) “바르사와 첼시가 더 용의 이적료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더 용을 품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074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는 바르사가 흔쾌히 동의하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애초 더 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히 연결됐다. 무엇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더 용과 재회를 열렬히 원했다.
맨유는 바르사와 이적료 합의도 마쳤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07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를 추가했다. 하지만 선수가 이적을 거부했다.
더 용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르사 잔류가 우선순위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 사이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상당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바르사가 제시한 이적료를 내겠다는 자세다. 바르사는 현재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더 용 매각을 결정한 상황이다.
결국 선수 의지가 중요한 단계다. ‘스포르트’는 “첼시와 합의가 이뤄지면, 바르사는 더 용에게 떠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바르사와 첼시의) 회담은 몇 시간 동안 상당히 진행됐고, 첼시는 그의 에이전트와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