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큰 키에 다부진 피지컬을 갖춘 팀이 되고 있다. 신장 182cm 이상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해 여름에 대대적인 영입을 진행했다.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포스터, 히샤를리송,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는 182cm 이상에 큰 키를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도중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토트넘은 더 몸값이 합리적인 지도자를 원했다.
결국 시즌 도중에 성적 부진으로 결정을 번복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던 스리백을 토트넘에 입혔다. 컵 대회 트로피는 없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도약을 준비했다.
2021-22시즌 후반기에 콘테 감독과 결별설이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돌아오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다는 이야기였다. 콘테 감독도 크게 부정하지 않으면서 루머가 점점 유럽 전역에 퍼졌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콘테 감독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페리시치를 데려왔고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시작했다.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대파하면서 올시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에 점점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최근에 7호 영입에 근접한 데스티니 우도지도 186cm다. 토트넘 레들리 킹 코치도 "이번 시즌 스쿼드를 살펴보면 선수들의 피지컬이 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매우 육체적인 스쿼드다. 경기 입장 전 터널에서부터 상대 선수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방출이 유력한 선수들은 182cm를 넘지 않는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매체는 "브리안 힐까지 또 임대를 떠난다면, 토트넘에 182cm 이하는 루카스 모우라, 세세뇽, 올리버 스킵 단 3명 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