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반드시 처분해야 할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과 대화했다.
스페인 라디오 카스텔론에 따르면 최근 은돔벨레는 에메리 감독과 직접 전화 통화를 했으며 비야레알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동의했다.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 실패작인 은돔벨레는 그에게 들어간 7000만 유로(약 936억원)의 이적료와 높은 연봉이 늘 걸림돌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임대를 다녀온 은돔벨레는 올여름 떠날 곳을 찾았으나 몸값을 맞춰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 시점까지 별다른 이적 움직임이 없던 은돔벨레는 눈까지 높아 걱정이었다. 그나마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보인 곳이 프랑스와 터키였는데 선수 본인은 빅리그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은돔벨레를 처분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가운데 비야레알이 희망으로 떠올랐다. 비야레알은 에메리 감독이 직접 나서 은돔벨레와 대화하며 필요성을 설득했다. 선수의 마음을 끈 비야레알은 이제 토트넘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비야레알이 토트넘의 요구를 맞출 재정 여유가 있을지 관건이다. 토트넘은 아무래도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데 비야레알은 임대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비야레알은 은돔벨레 외에 지난 시즌 한 차례 임대 계약을 맺었던 지오바니 로 셀소도 재임대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