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웨슬리 포파나에 대한 첼시의 세 번째 제안도 거절했다. 레스터 시티는 포파나를 어떻게든 지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스터는 포파나에 대한 첼시의 세 번째 제안을 거부했다. 총 제안은 추가 금액을 포함해 7,0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다. 추가 입찰이 되지 않는다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포파나가 토요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출전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레스터는 포파나를 팔기 꺼려 하지만 8,000만 파운드(약 1,264억 원) 이상의 세계 기록을 지불한다면 설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같은 시각 "첼시는 현재 포파나에 대한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 이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선수단 보강이 절실하다. 특히 수비 진영에는 추가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최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 등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축 멤버들이 떠나면서 구멍이 생겼다.
첼시는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칼리두 쿨리발리를 데려왔다. 여기에 레스터의 괴물 신인 포파나를 데려와 티아고 실바와 함께 3백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레스터 입장에선 포파나의 매각을 절대 반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3번이나 공식 영입 제안이 있었다. 7,0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까지 제의받았으나, 레스터는 8,000만 파운드(약 1,264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해리 매과이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내볼 때 받았던 수치와 같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포파나는 레스터가 놓아주지 않으면서 좌절에 빠져있다. 이미 첼시와의 개인 협상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적료 협상만 마무리된다면 빠른 이적이 가능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포파나가 정말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영입을 계속 밀어붙이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적 사가가 종료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