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그의 나이는 불과 17세였다. 직업(?)은 EPL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였다. 그런데 지금 그의 자산은 최소 4000만 파운드, 635억원이라고 한다.
특히 이 볼보이는 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 ‘데일리 스타’등은 24일 나란히 에당 아자르와 얽힌 볼보이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우선 볼보이의 이름은 찰리 모건이다. 사건은 2013년으로 1월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자르가 첼시 시절 때 이야기이다. 당시 컵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와 스완지시티가 맞붙었다.
찰리 모건의 나이는 17세. 그는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였다. 엔드라인뒤에서 공을 전달하는 볼보이였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첼시는 2차전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골이 터지지 않자 첼시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0-0상황인 후반 35분께 첼시의 패스가 맞지 않아 골라인 아웃되자 모건은 공을 주지않고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경기에서 모건이 공을 꼭 껴안고 누워서 빨리 주지 않았다. 볼보이가 어찌보면 시간 끌기 작전을 한 것이다. 한시가 급했던 아자르는 달려가서 볼보이의 공을 뺏으려다 발로 차고 밟기도 했다.
심판은 곧장 아자르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스완지시티는 웸블리에서 열린 브래드포드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5-0으로 승리, 당당히 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아자르와 모건 모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스완지시티로서는 볼보이의 행동이 밉지 않은 상태였다.
그로부터 햇수로 10년이 흐른 올 해, 26살이 된 모건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20대의 백만장자가 된 것이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후 학교 친구와 함께 보드카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보드카 사업이 대박을 터뜨렸다. 모건의 순자산이 4000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한다. 그의 보드카 고객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2019년 발매한 흑포도 보드카가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의 고객중에는 전 축구선수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구단주인 웨인 리네커, 전설적인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이 있다.
이런 유명인들이 단골 고객일 정도로 그의 보드카는 인기리에 판매중인 것이다. 특히 메이웨더가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당시 머건을 찼던 아자르의 자산은 얼마쯤 될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아자르는 약 8000만 파운드라고 한다.
신문들은 조만간 모건이 아자르의 재산보다 더 많아 질 것이라고 한다. 워낙 사업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