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오리에의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오리에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두 번째 부활’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리에는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상태다. 양측은 현재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오리에는 지난 1년 사이 방출만 두 번을 겪었다.
1992년생, 올해 스물아홉 살로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그는 프랑스 리그앙 툴루즈 FC와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지난 2017년 8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8월 말,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오리에는 이후 새 소속팀을 찾느라 한동안 애를 먹었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에 입단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마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백업 자원에 머물렀다. 그는 라리가 무대에서 10차례 선발 출전하는 데 그치며 지난 7월, 9개월 만에 방출됐다.
그리고 또 다시 두 달 가까이 맘고생을 했던 오리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올여름 이적시장에선 말 그대로 ‘폭풍 영입’ 중이다. 오리에를 제외하고도 벌써 18명을 영입하며 1억 3300만 파운드, 한화 2100억 원가량을 쓴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도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 멤버가 됐다. 맨유의 골키퍼 딘 헨더슨도 노팅엄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런가 하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레길론은 올여름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길론의 부상으로 관련 절차가 멈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