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의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제안으로 1억 유로(약 1,332억 원)까지 이적료를 올렸다. 맨유의 3번째 제안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약스와 안토니 측은 모두 어제부터 맨유의 새로운 공식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8,000만 유로(약 1,066억 원)가 거절된 후, 이번 주에 새로운 제안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안토니는 맨유 이적을 원해 개인 조건은 동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계기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미 잉여 자원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 현재까지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를 데려온 상태다.
여기에 측면 윙어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안토니를 영입할 구상을 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아약스와 협상을 이어갔다. 안토니도 맨유행에 동의해 현재 훈련 및 경기에 불참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이 안토니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팔게 된다면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생각이다. 현재 맨유가 제안했던 8,000만 유로(약 1,066억 원)까지 거절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3차 제안까지 준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맨유는 아약스에 안토니에 대한 제안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의 이적료는 보너스를 제외하고 1억 유로(약 1,332억 원)에 근접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맨유는 거금을 사용하더라도 안토니를 영입할 의지를 갖고 있다.
안토니는 2000년생 브라질 출신 윙어로 타고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민첩한 개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일대일 돌파 능력이 뛰어나 상대 측면을 붕괴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안토니가 맨유에 입단한다면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과 주전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