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쟤 오면 나 나간다?".
영국 '타임스'의 기자 던컨 캐슬은 28일(한국시간) "후뱅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맨유를 떠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특히 자신이 여러 팀에게 역오퍼를 넣었으나 모두 거절당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 프리 시즌에 복귀했던 호날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팀들에게 역오퍼를 넣으며 이적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팀 분위기를 망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와 연결은 여러 팀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를 원했으나 팬들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호날두 영입설에 뒤집어진 것은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구단에 적극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호날두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은 "아모림 감독은 만약 스포르팅이 호날두와 계약한다면 그가 계약 해지를 통해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을 위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아모림 감독의 반대 소식을듣고 불쾌함을 느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의 태도가 터무니 없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스포르팅 리턴마저 감독의 반대로 무산된 캐슬. 여러 구단에서 버림받고 외면받고 있는 그의 행선지는 대체 어디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