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언드랍퍼블(Undroppable)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콘테 감독은 오는 29일 새벽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으로 21일 동안 무려 7경기라는 강행군을 시작한다.
이에 대해서 콘테 감독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해서 ‘언드랍퍼블’이라고 치켜세웠다. 언드랍퍼블은 영어 뜻대로 그대로하면 ‘떨어뜨릴 수 없는’‘떼레야 뗄수 없는’이라는 의미이다.
스포츠에서는 팀에서 ‘빼려고해도 뺄수 없는’ 주전을 뜻한다. 다시말해서 확고부동한 선택을 받을 ‘닥주전(닥치고 주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콘테는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신뢰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렇게 무한신뢰를 갖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서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부진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타이트한 강행군 스케줄 때문에 그를 주전에서 빼겠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나는 마술사가 아니다”라며 "어떻게 21일 동안 7경기를 뛰는냐"라고 화를 냈다.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손-케 듀오’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미러’가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앞으로 치를 3주 7경기를 운영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클럽의 스타인 ‘손-케 듀오’를 빼는 최초의 토트넘 감독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콘테는 토트넘의 스타 두명을 7경기 전부 출전시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라고 판단했다. 자신은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도저히 모든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다는 설명이다.
콘테는 손흥민과 케인을 쉬게하면서 팀의 경기력을 극대화 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27일 밤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해서 9월17일까지 프리미어리그 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같은 강행군을 준비해야하는 콘테는 “매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선수들과 함께 피로와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며 “한 선수에게 7경기에 모두 출전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이것을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는 팀과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게임별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매 경기 같은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콘테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는 스쿼드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4개의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팀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로테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콘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