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은퇴 투어에 눈물 흘린 추신수 "니랑 야구해서 행복했다"

323 0 0 2022-08-28 22:30: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신수, 미디어데이 공약대로 커피차 선물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30년 지기 친구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서 친구를 응원했다.

추신수는 이날 이대호를 위해 커피 차량을 직접 주문해 롯데 선수단에 제공했다.

그는 해당 차량에 '대호야 니랑(너랑) 야구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아울러 경기 전 은퇴 투어 행사에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야구를 하면서 네가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가 되리라는 것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그아웃 앞에서 이를 지켜보던 추신수는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어렸을 때 함께 야구를 했던 죽마고우 사이로 유명하다.

추신수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재학 시절 같은 학교 친구였던 이대호를 야구부에 추천했고, 두 선수는 같은 꿈을 꾸며 성장했다.

두 선수는 고교 졸업 후 다른 무대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2016년 이대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면서 같은 무대에서 마주쳤다.

이후 추신수가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재회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한 이대호를 남다른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은퇴 투어 때 어떤 선물을 해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모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의 1년 무료 이용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괜찮다. 우리는 (롯데 계열사인) 엔제리너스 커피가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의 바람(?)대로 SSG의 은퇴 투어 선물은 커피가 아니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커피 차량을 준비했다.

SSG는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따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과 이대호의 프로 데뷔 첫 홈런 기념구, 등번호 사인볼 액자를 선물했다.

SSG는 "이대호가 2002년 4월 26일 인천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는 것에 착안해 해당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홈런 기념구엔 당시 이대호가 달았던 등번호 49번이 장식됐다.

아울러 SSG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모자에 이대호 특별 패치를 부착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7030
'제2 유승준' 논란 축구 석현준 "韓 귀국해 입대하겠다" 뉴스보이
22-08-30 20:04
17029
'학폭 논란→3일 만에 철회...' LG-삼성까지 지명 기회 오나 불쌍한영자
22-08-30 07:05
17028
트레이드로 인생 바뀌나 했더니…레전드 아들은 언제까지 2군에 있어야 하나 불도저
22-08-30 06:13
17027
사이영 수상자→류현진 FA 경쟁자였는데… 세월무상 폭락, 이대로 끝나나 섹시한황소
22-08-30 03:45
17026
"뛸 준비가 안 되어 있잖아"...겨우 4분 출전한 DF 현 상태 박과장
22-08-30 02:25
17025
SON한테 패스를 안 준다' 이례적 불만 표출 '결정적 이유' 있었다 사이타마
22-08-30 01:13
17024
최고 143km! 스카우트도 깜짝 놀란 비선출 29세 투수 “후회는 없다” 가츠동
22-08-29 23:33
17023
'포기란 없다' 전북, 구스타보-백승호 연속골로 포항과 2-2 무 장그래
22-08-29 22:37
17022
이강인-쿠보는 '라리가 폭격 중' 장사꾼
22-08-29 20:56
17021
팀은 "나가라", 선수는 "남을래"...원하는 팀조차 없다 원빈해설위원
22-08-29 20:00
17020
‘레반도프스키 멀티골 작렬’ 바르셀로나, 바야돌리드 4-0 격파...‘뎀벨레 멀티 도움’ 조폭최순실
22-08-29 08:02
17019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피오렌티나와 0-0 무…연승 마감 타짜신정환
22-08-29 06:27
17018
BBC도 혹평한 황희찬의 실책, “끔찍한 클리어링이었다” 정해인
22-08-29 02:35
17017
‘포르날스 결승골’ 웨스트햄, 빌라에 1-0 승…시즌 첫 승 신고 홍보도배
22-08-29 00:44
VIEW
이대호 은퇴 투어에 눈물 흘린 추신수 "니랑 야구해서 행복했다" 순대국
22-08-28 22:30
17015
NC, kt에 5-0 완승…신민혁, 21타자 연속 범타 역투 원빈해설위원
22-08-28 21:02
17014
화난 콘테"손흥민 빼버리겠다"→'닥주전' 칭찬해놓고 갑자기 왜? 픽도리
22-08-28 19:38
17013
'T1, 코인토스 승리 1세트 블루!' 젠지-T1 사령탑들 우승 각오…경기는 사운드 이슈로 지연 [LCK 결승] 간빠이
22-08-28 17:08
17012
강릉에서 열리는 젠지 대 T1 결승 현장 좌석 1만 석 '매진' 노랑색옷사고시퐁
22-08-28 15:48
17011
'홀란드 해트트릭' 맨시티, C. 팰리스에 4-2 역전승...홀란드 리그 6호 골 박과장
22-08-28 14:02
17010
작으면 어때? '맨유 센터백' 공중볼 지배... 193cm보다 잘한다 장사꾼
22-08-28 11:57
17009
"이강인 잠재력 상당하다"…감독도 인정한 재능, 시즌 초반부터 폭발 극혐
22-08-28 10:48
17008
스포르팅 감독, 호날두 영입설에 화들짝..."결사반대, 쟤 오면 계약 해지할래" 물음표
22-08-28 08:51
17007
[PL REVIEW] 맨유에 뺨 맞은 리버풀, 승격팀에 9-0 분풀이 '시즌 첫 승' 크롬
22-08-28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