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로 등극한 엘링 홀란드가 팀의 특별 우대를 받고 있다. A매치 기간에도 홀란드의 건강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하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홀란드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물리치료사인 마리오 파푼디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의 고민을 완전히 해결해 줬다. 그동안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부재에 고민이 많았던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홀란드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홀란드에게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부여했다.
홀란드는 그대로 기대에 부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도 없이 곧바로 골을 몰아치고 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까지 포함해서 홀란드는 9경기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만 11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일찌감치 득점왕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리그 8라운드를 마치고 이제 홀란드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떠났다. 다만 맨시티는 홀란드가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국적인 노르웨이와 관계를 구축해 계속해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걱정하는 부분은 지난 시간 막판에 당했던 부상 때문이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부상 방지를 위해 시즌 개막 이후 6주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있던 훈련 루틴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 고민 끝에 파푼디를 노르웨이로 보내 홀란드를 개인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파푼디는 2016년부터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맨시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팀 내 물리치료사다.
향후 A매치 일정에도 홀란드의 개인 물리치료사를 붙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매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노르웨이가 3월에 다시 A매치 일정을 가질 때, 파푼디에게 임무를 부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