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대리인 라파엘라 피멘타가 커리어 통산 이적료 총합 10억 유로(약 1조4천억 원)를 목표로 한다.
피멘타가 일선에 나섰다. 지난 4월 사망한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의 후계자가 된 피멘타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선수를 많이 보유한 피멘타에게 최고 고객은 홀란이다. 홀란이 맨시티 이적 후에 무서운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이적 반년도 안 돼 맨시티는 지키려고 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존재를 강조하며 영입을 예고한다.
특히 홀란과 맨시티 사이에 2024년 여름부터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아웃을 두고 사실 공방이 오갔다. 해외 클럽이 특정 금액을 지불하면 홀란을 놓칠 수 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외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년 후 영입을 자신한다.
피멘타가 바이아웃 조항을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변호사가 좋은 점이 이런 질문에 '말할 수 없다'라고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홀란은 아마도 이적료 10억 유로에 근접할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앞으로 여러 이적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
앞서 홀란의 아버지도 "홀란이 모든 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2년 반, 잉글랜드에서 2년 반 다음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맨시티 노력에 따라 재계약도 가능하다. 피멘타는 맨시티와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안 될 이유가 있나. 그들이 원하면 기꺼이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선택지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