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개월 앞둔 벨호, '가상의 모로코' 잠비아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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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11일 2경기 치르며 담금질
주축 지소연 등 부상이 변수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잠비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4.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콜린 벨호'가 잠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모의고사를 치른다.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전을 대비한 실전이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이어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 이후 7개월 만에 국내서 갖는 A매치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에 이어 올 2월에는 잉글랜드 4개국 친선대회인 아놀드 클라크컵 등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진행했다.

이번 잠비아전 또한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FIFA랭킹 17위 한국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독일(2위), 콜롬비아(26위), 모로코(73위)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FIFA랭킹 77위인 잠비아의 랭킹은 한국보다 한참 떨어지지만 본선에서 맞붙을 모로코전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는 제격이다.

모로코는 랭킹 73위로 H조 중 가장 약체로 꼽혀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4년 전 프랑스 여자월드컵 때 한국이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나이지리아에 0-2로 졌던 것처럼 FIFA랭킹이 낮은 아프리카 팀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한국과 2차례 평가전을 갖는 잠비아도 올해 월드컵 출전을 앞둔 팀이다. 잠비아는 지난해 7월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2.9.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잠비아는 특히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은 나이지리아를 3-4위전에서 제압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잠비아는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본선 C조에 포함됐다.

중요한 평가전을 앞둔 벨호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민아(현대제철)는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강채림, 장창(이상 현대제철)은 소속팀 경기 중 부상이 생겨 중도 하차했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수원FC)은 무릎, 최유리(현대제철)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표팀 전술의 핵심인 지소연(수원FC)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으로 한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이 9개월 만에 돌아왔다는 점이다.

벨 감독이 강한 피지컬을 갖춘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이며 월드컵에 대비한 전력을 꾸려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과 김혜리가 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행사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 2023.4.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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