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0-1로 지고 있는 3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상대했다. 하지만 스트라이더의 강속구에 밀리며 1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4구째 시속 85.1마일(137.0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4로 지고 있는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스트라이더의 4구 97마일(156.1km) 포심을 놓치지 않고 안타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4로 동점을 만든 6회 2사 3루에서는 루카스 러지의 초구 76.8마일 스위퍼를 노렸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8회 폭투와 호세 아조카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2사 3루에서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의 초구 93.1마일 포심을 때렸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 끝내기 홈런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8푼6리(21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맷 카펜터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