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이강인의 아스톤 빌라행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지난 1월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현한 후 여전히 이강인과의 계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 주 빌라의 훈련장에 방문했다. 가리도가 영국을 방문한 이유는 빌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자신의 선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또한 "이강인의 방출 조항을 통해 세기의 거래를 원하는 팀이 있다. 빌라는 2025년 6월까지 계약된 마요르카의 이강인을 위해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라며 이강인의 빌라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그렇다면 빌라는 왜 이강인을 원하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추측에 불과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20일 이강인의 빌라 이적설을 분석하면서 "에메리 빌라 감독은 이강인의 빅 팬이다. 빌라는 이강인 영입 경쟁에 있어 선두 주자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발렌시아, 세비야, 비야레알에서는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세비야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회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현지에서는 이강인과 에메리 감독의 만남이 좋은 궁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ITC'는 "이강인에게 있어서도 에메리 감독의 빌라는 그의 발전과 다음 경력에 있어 이상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에메리 감독의 지도 아래 많은 빌라 선수가 새로운 수준으로 거듭났다. 이강인은 경기에 특별함을 제공함으로써 발전시킬 수 있는 차세대 빅네임이 될 수 있다.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완벽한 창의적인 선수로 만들어 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빌라는 매력적인 행선지다. EPL에서도 역사가 깊은 구단이고, 런던 다음으로 영국에서 큰 도시인 버밍엄에 위치해있다. 이번 시즌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성적이 급반등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