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AFPBBNews=뉴스1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부자 팀이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 스페인 마르카 등의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는 지난해 5월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21~22시즌 들어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넬 메시(35)가 PSG로 온 이후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고, 경기 후에는 팀 동료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이에 팬들은 네이마르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꾸준히 이적설에 올랐다. 그리고 뉴캐슬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에 인수된 뉴캐슬은 대형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들렸다. 그리고 마침 시장에는 네이마르라는 빅네임이 나온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은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1억 9800만 파운드(약 3160억 원), 주급이 50만 파운드(약 8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구상에서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감당할 유일한 클럽이 뉴캐슬이다"고 말했다.
묘하게도 네이마르는 2년 전 뉴캐슬의 구단 매각 당시 기준점(?)이 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을 인수하는 데 드는 돈이 3억 파운드가 된다"며 네이마르의 몸값이 구단보다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에 성공한 뉴캐슬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려고 나서는 것이다.
뉴캐슬은 20일 현재 승점 31점(7승 10무 12패)으로 EPL 14위에 위치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을 중위권에서 마친 후 선수 영입을 통해 수년 안에 상위권으로 올라가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