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신예 공격수 누녜스(우루과이)가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0-4 대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동안 산초, 프레드, 마르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맨유는 후반 31분 펠리스트리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이 2022-23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321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한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누녜스는 맨유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4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의 살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누녜스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누녜스는 리버풀의 프리시즌 훈련 영상에서도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모습을 반복하는 등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결국 누녜스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지난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트리는 등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누녜스는 리버풀 데뷔전을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마쳤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 등 현지언론은 '텐 하흐의 맨유는 최상의 출발을 했다. 리버풀이 맨유의 프리시즌 첫 경기 상대였고 맨유가 4-0으로 이겼다'며 '리버풀은 비참했다. 너무 많은 수비 실수를 범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조금 더 나아 보였지만 여전히 득점하지 못했다'며 양팀의 경기를 언급했다.
특히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확실하게 골을 넣어야 했다. 살라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후 쉬운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또한 '누녜스가 올 시즌 최악의 실수를 했다' '1억파운드의 스트라이커 누녜스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루카쿠의 퍼스트터치와 베르너의 마무리 능력이 합쳐졌다' 등 누녜스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비난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