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억 파운드 사나이' 잭 그릴리쉬가 몸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그릴리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맨시티에서 방출되는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지난해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86억 원)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했다.
매체는 "그릴리쉬는 지난달 17일 0-1로 패했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그릴리쉬는 맨시티가 새로운 영입을 위해 2023년 1워이나 여름에 자신을 방출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톤 빌라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그릴리쉬 영입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으나 2021/22시즌 6골 4도움만을 기록하며 저조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어도 그릴리쉬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그릴리쉬는 리그에서 단 6경기만 선발로 출전하고 있고, 공격포인트도 단 1골만 기록하면서 맨시티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거 빌라에서 보여주던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맨시티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음에도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미국, 웨일스, 이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는데, 그릴리쉬가 월드컵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 위기에 처한 자신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