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화제가 된 김민재 영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28일(한국시간) "PSG가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이적 첫 시즌 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많은 빅클럽이 주목하는 것은 당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그리고 PSG까지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엄청난 구단들의 이름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까지 김민재를 원하는 팀 명단에 올려놓았다.
그 중 PSG는 최근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모습이 여러 차례 노출되며 김민재 영입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자주 등장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그를 우선순위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PSG는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김민재 영입 관심을 부인하며, 그가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칼치오 나폴리24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PSG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김민재와 이번 여름 협상에 관심이 없다며 날카롭게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리버풀, 토트넘은 김민재를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PSG는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으며 크게 관심이 있지도 않다. PSG는 김민재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구단과의 경쟁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PSG가 김민재 원한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매체는 PSG의 여름 이적시장 우선순위에 대해 "PSG는 이번 여름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지만, 6월에 계약이 만료돼 무료로 이적할 수 있는 인터 밀란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먼저 완료할 것이다"라며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에 먼저 눈을 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PSG가 영입설을 직접 부인하며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의 바이아웃 지불을 불사할 프리미어리그 클럽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PSG 이탈이 영입 경쟁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