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2일(한국시간) “자말 무시알라(20)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단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향후 뮌헨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뮌헨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일찌감치 1군 승격까지 성공하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1군 무대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무시알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시알라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선발 출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기록이다.
이제는 독일 대표팀의 미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무시알라는 꾸준히 독일 대표팀에 얼굴을 비추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와 달리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무시알라는 오는 2026년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재계약 지연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무시알라가 올시즌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높은 연봉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틈을 레알이 파고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래를 짊어질 공격 자원으로 무시알라를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챠헤스’는 “무시알라는 레알에 입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레알에 합류한다면 절친 벨링엄과 함께 뛸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다만 막대한 이적료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무시알라의 시장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560억 원)로 평가된다. 실제 영입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