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을 평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lanete PSG'는 12일(한국시간) "메네스는 이강인의 영입과 경기력에 대해 묻자 그는 선수의 자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의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훨훨 날았다.
빠르게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의 맞대결에선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5일 뒤 열린 몽펠리에를 상대론 리그앙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이강인은 꾸준하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좌우 측면 윙포워드는 물론 좌우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펄스 나인 역할까지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이 증가하면서, 그의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중 과거 PSG,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뛰었던 다비드 지놀라가 이강인의 퍼포먼스를 극찬했다. 지놀라는 '카날 스포츠'에서 진행한 PSGvs뉴캐슬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프리뷰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선수로서 우리가 그를 볼 때, 그가 마요르카에서 뛰었을 때에도, 여전히 리오넬 메시의 왼발처럼 보이는 왼발이다. 왼발로 도움을 줄 때 색다른 방식을 선보인다. 이강인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몸짓, 움직임과 비슷하다. 이강인이 PSG에서 꽃 피우길 기다리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정반대의 주장을 제기하는 인물이 나왔다. 프랑스 축구 해설가 메네스는 이강인에게 혹평을 가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항상 그가 가볍다고 생각했다. 그는 두세 번의 아름다운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가볍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그는 개성이 별로 없다. 그는 측면으로 많이 드리블을 하지만 앞으로의 패스 퀄리티가 부족하다. 브레스투아 경기에서 왼발 아웃 프런트 패스가 있었지만, 그건 충분하지 않다.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요구되는 것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