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이 미뤄지면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여름 아스널의 사카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453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살라와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살라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라는 리그 27경기 20골 10도움으로 EPL 득점 랭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당연히 살라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살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이번 여름이 살라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타이밍이다. 하지만 주급 협상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살라는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로선 핵심 선수인 살라를 잃을 위기에 놓여있다.
결국 리버풀은 살라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리버풀은 아스널이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여름에 사카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카는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성 윙어다.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어린 나이에도 아스널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카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 9골 5도움으로 아스널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은 사카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많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 아스널이 UCL에 있지 않는다는 이유로 갑자기 그를 그냥 보내지 않을 것이다. 요즘 선수들의 이적료는 엄청나다. 사카를 데려가기 위해 대략 9,000만 파운드(약 1,453억 원)를 얘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