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히샬리송의 야망이다. 월드컵 우승이 그의 꿈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활약하던 공격수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1억 원)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토트넘에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공격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았다.
히샬리송은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활약한다.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히샬리송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의 활약으로 브라질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다. 이후 2018년 8월 첫 성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그는 미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로 뛰며 A매치 36경기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등 점차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직 젊은 나이(25세)의 공격수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브라질 팬들도 히샬리송의 유럽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히샬리송도 숨겨진 야망이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핸드폰 배경화면이 월드컵 트로피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히샬리송은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던 것이다.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 나라로 엄청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엘 제수스, 파비뉴, 카세미루, 에데르 밀리탕,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알리송 베커 등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집합체다.
많은 전문가들도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을 브라질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A매치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정상에 오른다면 무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 자리를 되찾게 된다.
과연 히샬리송이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로서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