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트레이드 계획 없다, 우승 한 번 못하고 은퇴하나

271 0 0 2022-07-17 07:43:3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2승에 빛나는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39)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듯하다. 구단은 트레이드 계획이 없고, 선수도 캔자스시티를 떠날 마음이 없어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36승54패 승률 4할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5위로 꼴찌에 처져있다. 일찌감치 가을야구가 멀어졌고, 내달 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장에서 ‘셀러’로 나설 게 유력하다. 

이미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는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 곧 있으면 마흔이 되는 그레인키도 정상적이라면 트레이드 후보이지만 지금은 예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캔자스시티는 그레인키 본인이 먼저 요청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를 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캔자스시티에 집을 산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요청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레인키는 지난 3월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캔자스시티보다 전력이 좋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도 비슷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그레인키는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그레인키는 여전히 관록의 투구를 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77⅔이닝을 던지며 3승6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4~5선발로는 준수하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투수라 우승권 팀에서도 선발 뎁스 보강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트레이드는 없다. 



지난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뒤 2009년 AL 사이영상을 받은 그레인키는 우승에 목말라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2011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5개팀을 FA 계약과 트레이드로 옮겨 다녔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9년, 2021년 휴스턴에서 두 번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했다. 특히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갔지만 3승4패로 무릎 꿇었다. 7차전 선발이 그레인키로 당시 6⅓이닝 2실점 호투 중 80구에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으나 불펜 난조로 팀이 역전패해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그레인키가 내년에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 캔자스시티는 당분간 우승을 노리기 어려운 전력. 계속 캔자스시티에 남는다면 우승 없이 은퇴할 게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545경기 3187⅔이닝을 던지며 222승138패 평균자책점 3.44 탈삼진 2851개를 기록 중인 그레인키는 사이영상 1회, 올스타 6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경력을 자랑한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된다. /waw@osen.co.kr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480
'방한 투어 끝!' 토트넘 기다리는 건 '6호 영입', 195억에 해결 손예진
22-07-17 13:31
16479
얼리 소문 무성, 전창진 감독도 상주 현장 방문 애플
22-07-17 12:48
16478
'최준용·라건아 활약'.... 남자농구 3전 전승, 아시아컵 8강 진출 호랑이
22-07-17 11:35
16477
다이어, '선물 세례'에 깜짝..."지구 반대편 팬들의 응원은 큰 행운" [수원톡톡] 극혐
22-07-17 10:44
16476
케인도 한국에 반했다 “잊지 못할 프리시즌, 감사합니다” 물음표
22-07-17 09:36
16475
‘매너남’ 손흥민은 왜 불같이 상대에게 화를 냈을까? 세비야 감독이 밝힌 신경전 전말 [오!쎈 수원] 크롬
22-07-17 08:49
VIEW
그레인키 트레이드 계획 없다, 우승 한 번 못하고 은퇴하나 찌끄레기
22-07-17 07:43
16473
'괴물' 김민재, 어디로 가든 '역사'...아시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유력 6시내고환
22-07-17 05:57
16472
'더 이상 못 참아!' '423억-0회 출전' CB, "이번에도 안 쓰면 떠납니다" 불쌍한영자
22-07-17 01:33
16471
토트넘이 반가운 라멜라, 양팀 충돌에도 옛 동료와 화기애애 불도저
22-07-16 22:40
16470
안 되는 집안 LAA, 허술한 수비에 분노한 투수 "마지막 타자였는데…" 노랑색옷사고시퐁
22-07-16 21:19
16469
호날두, 자존심 다 버렸다..."사실상 뮌헨에게 싹싹 비는 중" (獨 매체) 섹시한황소
22-07-16 19:45
16468
레반도프스키 결국 이적한다...바르셀로나행 '확정' 사이타마
22-07-16 18:30
16467
"패스 차원이 달라" 에릭센 합류한 맨유 '예상 라인업' 3개나 된다 군주
22-07-16 17:48
16466
나폴리 김민재 '포기'…PSG '1800만 유로' 수비 접근 오타쿠
22-07-16 16:05
16465
하샬리송이 갖고 있던 '숨겨진 야망'...폰 배경 화면에 노출됐다 순대국
22-07-16 14:52
16464
'태극기+직접 선물 준비+완벽한 한국어' 세비야, 역대급 팬서비스 원빈해설위원
22-07-16 13:52
16463
'PL 선발 0경기' 유망주, 콘테 머리 아프게 할까 [토트넘 오픈트레이닝] 아이언맨
22-07-16 12:32
16462
맨유 떠나 '사우디'로... 손흥민급 연봉 제안에 이적 '고심' 미니언즈
22-07-16 11:11
16461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7-16 09:40
16460
'이래도 안 나갈래?'…데용 프리시즌 제외 '초강수' 이아이언
22-07-16 07:17
16459
'손흥민 前 동료' 알더베이럴트, 유럽 복귀...앤트워프행 장그래
22-07-16 05:26
16458
'이게 가능해?' 계약 해지 29분 후 새 이적 발표라니 조폭최순실
22-07-16 01:02
16457
마흔살 투수가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다고? "벌랜더면 가능해" 조폭최순실
22-07-15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