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을 강화하면서 확 달라졌다. 특히 세계 어느 구단과 놓고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뎁스와 퀄리티 모두 최고를 자랑할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선수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여전히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스포티파이'와 구장 명명권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맺은 데다, '식스 스트릿'에 프리메라리가 중계권을 매각하는 등 최대한 자본을 끌어모으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하피냐(25)를 품었고, 우스만 뎀벨레(25)와 2년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영입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프랑크 케시에(25)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것까지 고려하면 폭풍 영입 행보다. 그야말로 확실하게 달라지면서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예고한 상황.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나 공격진이다. 우선 최전방 원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레반도프스키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있다. 여기에 안수 파티(19)와 페란 토레스(22), 뎀벨레, 하피냐는 좌우 측면 가리지 않고 모두 뛸 수 있다. 만들 수 있는 공격 조합은 차고 넘친다.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1)와 멤피스 데파이(28), 알렉스 콜라도(23)가 올여름 잔류한다면 공격 조합은 더 늘어난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최전방으로 뛸 수 있고, 데파이는 공격지역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콜라도는 왼발잡이 측면 윙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최근 새 시즌 바르셀로나의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서고, 파티와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 위치하는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토레스와 오바메양, 하피냐는 백업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