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상황을 되돌아봤다.
영국 '스퍼스 웹'은 17일(한국 시간) 모우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2021-22시즌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돕기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노리치와 경기에 매우 흥분했다. 손흥민이 득점하기를 기대했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가 득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좋은 선수다. 내가 함께했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득점왕에 오를 만했다"라며 "내가 손흥민에게 공을 주고, 그가 득점해 골든부트를 받았다. 그는 받을 자격이 있다. 잘 돼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매일 행복하다. 나와 비슷한 점이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는 걸 알 수 있다. 매 경기와 훈련을 즐긴다. 모든 걸 즐긴다. 그래서 그를 좋아한다. 그는 브라질 사람 같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서 노리치와 만났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였다. 이겨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똘똘 뭉쳤다. 승리와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해 모두가 필사적이었다. 그 결과 손흥민은 후반에만 멀티골로 22호골과 23호골을 연달아 터뜨려 득점 1위에 올랐다. 모우라는 손흥민의 골을 돕는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확실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스퍼스 웹'은 "모우라는 선수단 모두와 친해 보인다. 선수단의 사기를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역할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붙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우라의 손흥민 사랑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남미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직접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11명을 뽑았다.
모우라에게 최고의 공격수는 해리 케인, 네이마르, 손흥민이었다. 케인을 9번 스트라이커에 배치했고, 네이마르와 손흥민을 양 날개에 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등 함께 뛰었던 세계적인 공격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