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프렌키 더 용이 멤피스 데파이와 휴가를 즐기며 '이적설' 스트레스를 해고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거취가 연일 주목을 받았다.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르윈 누녜스 등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더 용의 주목도는 '최상급'이었다. 아약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끈 더 용은 이후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한 그는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빠진 지난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더 용은 컵 대회 포함 47경기 4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림'꾼 역할을 했다. 하지만 구단 최악의 부진 속에서 더 용의 활약은 빛을 바랬다. 팬들은 그가 더 많은 것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시즌이 끝나고 이적설도 떠올랐다. 재정적인 빚을 갚기 위한 구단 수뇌부의 선택이었다.
이에 여러 구단이 접근했다. 그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맨유는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들과 다수 연결됐으며 더 용과의 재회를 원했다.
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초기엔 이적료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맨유는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금액을 맞췄다. 하지만 선수의 입장은 확고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맨유에 이적을 포기하라는 입장을 요청했고 구단 동료들에게도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전히 이적 사가는 끝나지 않았다.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흐르는 시간 만큼 더 용이 받는 스트레스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 용은 휴가를 통해 '이적설'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더 용이 데파이와 보트 휴가를 즐기며 이적설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었다"라고 보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더 용은 보트 위에서 데파이와 휴가를 즐겼다. 바다 한 가운데서 다이빙을 하며 수영을 했꼬 보트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